사무실 쏘 건조해서 얼굴이 간지러워여.
What I supposed to do 내가 오늘 하기로 한 것
1. 디자이너와 메인페이지 기획 미팅
2. 월, 화 미팅 문서화
3. cx 오퍼레이터, 마케터와 미팅 잡기
4. 정보구조도 기반 WBS 작성
What I did 내가 한 것
1. 디자이너와 미팅
2. CX 오퍼레이터와 미팅
3. 마케터와 미팅
4. WBS 작성 - 아주 조금
What I learned 오늘 배운 것
1. 무조건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는 없다.
무의식 중에 사람들의 대화 방식이나 태도를 판단하고 나한테 호의적이고, 편한 사람에게 자주 질문을 하게 된다.
동료 중 한 명이 명확한 소통을 하는데, 바빠서 그런가 약간 날카롭고 나랑 대화하기 싫은가?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.
그런데 어쩌겠어 할 건 해야지.
미팅을 잡으려니 안건이 뭐냐고 물어보고 그건 자기한테 찾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.
ㅋㅋㅋ이렇게 글로 쓰니까 정말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그 미묘한 뉘앙스가 있다.
물론 이건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의 목적&입장 차이 때문에 생긴 일이다.
나의 목적: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함, 제너럴한 인사이트와 고객 의견, 앞으로의 협업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
나의 입장: 뭐라도 알면 좋음. 아니 뭐라도 알아야 회사 돌아가는 거 파악 가능
그의 목적: 회의 안건에 대한 정확한 답변
그의 입장: 바빠 죽겠음. 얘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모름. 알고 싶어 하는 걸 시간 낭비하지 않고 알려주고 싶음
미팅을 하는 동안에도 그 설명하기 힘든 적대감? 적대감은 아냐, 모르겠다. 적당한 단어를 찾으면 그때 업데이트 해야지, 암튼
그런 걸 느꼈다. 근데 미팅 끝나고 갑자기 이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면서 고오급 정보를 알려주었다...
C레벨끼리의 입장&비전 차이, 각자의 스타일, 오른팔(?)ㅋㅋㅋ 같은 것들.. 조언도 해주고
그래 내가 듣고 싶은 건 이런 오프더레코드였어.
생각해 보니 첫날에도 내게 인사하러 왔다가 온보딩 과정을 묻고
사이트 유저 플로우와 핵심 기능을 알려주는 온보딩 미팅을 해주었던 사람이다.
이 사람을 보고 느꼈다.
직장에서 필요한 건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빠르고 명확하게 상대가 원하는 걸 가져다주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걸!
2. 먼저 있던 사람이라고 모든 걸 알고 있진 않다.
3. 그 사람이 말해주는 거라고 일단 암거나 듣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하지 말고 끊어야 한다.
What I do tmrw 내일 할 것
1. WBS 작성 3개의 도메인 중 유저 사이드 1개 모두 완료하는 걸 목표로
2. 1번 하면서 백로그 정리
3. PM과 미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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