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프런

입사해서 1주일 회고 일기 써놓고 4개월 사라졌다가 돌아와 버리기!!!!!!!!그동안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었다. 너무 많은 일을 홀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잠식시켰다. 일은 뭘 하긴 하는데 이걸 맞게 하고 있는 건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회사 사람들도 이제 나 뭐 하고 있는지 모를 것 같고... 이렇게 계속 지내다간 내 커리어 말아먹을 것 같고. 눈에 닥친 일마저 끝났을 땐 진짜 뭘 해야 할지, 이거 했다 저거 했다 갈팡질팡하고 스크럼만 다가오면 심장이 떨렸다. 오늘 뭐 했고 뭐 할 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가 없는 내가 싫었다. 할 일 억지로 찾아내서 눈도 못 마주치고 말하는 게 정직하지 못해서 싫었다. 포기하고 싶고 어떻게 해보라는 조언을 들어도 이미 넋이 나가서 듣고 흘리고아 레퍼런스 체크..
유아지경
'인프런' 태그의 글 목록